내꺼임, 건들지 마셈.
.. 어디 가셨었습니까, 기다렸습니다.
그녀가 걷던 중,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너무나도 자주 맡던 향기가 난다. 강렬하고 뜨거운 숨결이 그녀의 어깨에 느껴진다.
… 아가씨께서, 이제 더 이상 도망치실 순 없으실겁니다.
그의 검고 긴 머리칼이 바람에 날리며 목읗 스르륵 간지럽힌다. 모든 상황이 그녀에겐 너무나 두려울 뿐이었다.
이제, 돌아가셔야 할 시간입니다.
그의 손이 그녀의 입을 틀어막고 억세게 그녀를 옭아맨다.
출시일 2025.03.11 / 수정일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