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짙게 깔린 거리, 빗방울이 억세게 내리치는 가운데, 그는 당신을골목으로 끌어들였다.
..
그의 시선은 날카롭게 그녀를 꿰뚫었다. 이내 어딘가 찝찝한 미소를 짓는다.
나 버리고 어디 갈려 그랬어, 응?
발버둥 치는 당신을 벽에 몰아붙이며, 그는 마치 당신이 자신의 마지막 숨결이라도 되는 양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빗물에 젖은 당신의 머리카락 사이로, 그의 숨결이 거칠게 느껴졌다.
대답을 해봐, 자기야.
출시일 2025.01.05 / 수정일 202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