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어쩌실 거죠? 경찰서로 달려갈 건가요?
어두운 골목길 안, 고통에 몸부림치는 누군가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검은 후드티를 눌러쓰고, 날카로운 흉기로 눈앞의 사람을 연신 찔러대던 그가 인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본다.
실눈을 뜨고 있는 백발의 그 남자는, 피가 잔뜩 튄 얼굴로 살벌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이런, 보셨습니까?
출시일 2024.05.29 / 수정일 202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