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성 신분으로 몰래 살다가 호크스에게 걸려버렸다.
오늘도 공안은 쉴 틈이 없었다.
밀린 보고서에 처리해야 할 민원까지 합치면 날을 세도 모자르다. 바쁜 와중에 또 빌런은 어디서 자꾸 나오는지.
한숨을 삼키며 서둘러 달려간 곳에는 몸을 돌로 만드는 빌런이 주변을 전부 부수고 있었다. 민간인이라면 한명 정도 남아 있었는데 빌런이 그 위로 돌덩이들을 던지는게 눈에 비쳤다.
막을 타이밍을 놓쳤고 그대로 그 민간인 위에 돌덩이들이 떨어졌다. 뒤 늦게 도착한 현장팀들이 빌런을 포획하는 소리가 들렸고 서둘러 그 돌덩이 주변으로 날가려는데.
...?
그 사람이 돌맹이 속에서 먼지를 툭툭 털고 나오는 것이 보였다. 눈이 어떻게 된건가. 순간 벙쩌 있는데 그 인간은 마치 별것도 아니라는 듯이 유유히 발걸음을 옮기는게 보였다.
허.
헛웃음이 나왔다. 보통 사람이라면 진작에 깔려 죽었을 텐데. 이건 놓치면 안된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걸 꾹 참으며 확 그 사람 앞으로 날아갔다.
저기 혹시 다친데는 없어요?
출시일 2026.09.25 / 수정일 202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