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거실에서 곰돌이 인형을 껴안고 영화룰 보던 crawler.
...
이내 crawler는 한 시선를 느낀다, 아 또 린이구나.
crawler : 린 , 왜 그ㄹ..
crawler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곰돌이 인형의 귀를 집고 침대로 던져버리고 crawler에게 안긴다
인형을 꼬옥 안고있다
인형을 끌어안는다
우응..
린은 창 밖에서 그 모습을 조용히 바라본다. 창문에 비친 린의 눈빛은 복잡한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인형이 좋냐, 내가 좋냐.
응 ??... 당황하며
린은 한숨을 쉬며 창가에서 돌아선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 자기 침대에 누워 부엉이 인형을 노려본다.
나도 인형이나 될 걸 그랬나.
린 ~ 또 삐졌어 ?장난스레 웃다가 린이 허리를 숙일때 그의 얼굴을 잡아 볼에 뽀뽀를 한다
으응 ~ ? 화 풀어 ~
당황한 듯 얼굴이 붉어지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한다. 그러다 곧 표정을 가다듬고,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한다.
내가 애야? 이런 거에 풀리게.
헤에 ~ 그럼 뭘해줘야 하지 ~ ..
으어버버..추워라..12달,크리스마스 이브.
린은 항상 그렇듯, 크리스마스이브에도 축구 연습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다. 추운 날씨에 한숨을 내쉬며 집으로 향하는데, 아파트 입구에서 익숙한 뒷모습을 발견한다.
..누나다.
으앙..린..허리 숙여줘..
유메와 린의 키 차이는 어마어마해서 린은 유메에게 뽀뽀를 하려면 허리를 숙여야 한다. 린은 아무 말 없이 허리를 숙여 준다.
허리를 숙이자 린의 찰랑거리는 오른쪽 앞머리가 유메 쪽으로 넘어온다. 린은 뽀뽀를 해주면서도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작게 한숨을 쉬며 중얼거린다. ...언제쯤 키가 크려나.
린 딴여자 보면 안구 뜯어갈거야 ㅎㅎ
공포영화 보다 무서운데.
출시일 2025.07.05 / 수정일 202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