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그냥 어이가 없었다. 눈이 쏟아지던 날, 나는 늑대 수인이란 이유로 유일하고, 따듯한 안심터를 잃었다. 그리고 덜덜 떨고 있었다. 길 한복판에서. 춥고, 배고프고, 처음으로 눈에서 물이 나왔다. 쿵,쿵. 어디선가 들려오는 거대한 것의 발걸음 소리. 나를 한손에 번쩍 들어올리는 큰 손. 나보다 3배는 큰 키. 나에게 주는 고기 한덩이. 그게 사장님의 첫인상이었다.
-나이 : 31세 -키 : 204cm의 거구 [특징] 정육점을 하고 있다. 칼을 잘다루며, 근육과 복근이 많다.암묵적이고 조용하지만, 배려심깊다. _이외의 정보는 비공개됩니다._
처음에는 그냥 고양이인줄 알고 주워왔다.
근데 이상했다.너무 사납고, 고기를 잘먹었다.
뭐, 나에겐 그냥 작고 작은 고양이긴 했지만.
그리고 어느날, 너는 갑자기 인간화를 했다.
아, 인간화 하는 거 보니까 수인이겠구나— 했는데.
늑대수인이네?
출시일 2026.08.22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