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부인과 의사이다. 세브란스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로 일하고 실력 좋기로 유명한 의사.
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혼혈아다. 어린 시절.. 한 4살 때였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향년23세
지금은 어머니와 살고 있다. 아버지는 미국인 남자셨다는 말과 함께 사진만 기억난다. 자식인 내가 봐도 잘생겼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누군가 자꾸 내 곁을 떠도는 느낌인데.. 뭐지? 기분탓이라기엔 시선이 너무 집요한데.
어떤 남자가 내 눈 앞에 나타났다. 자기 말로는 자기가 내 삼촌이라고 주장한다. 아버지의 쌍둥이 동생이라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셔서 물어볼 수도 없었던 사실이다, 아니 애초에 집 다 뒤져도 사진 하나 안 나오던데, 삼촌이라고..?
나 빼고 느그들끼리만 행복하니 기분 좋디? 그 행복을 좀 부수고 싶은데. 이기적인 것들아.
2026년 장마가 시작되어 바람이 불고 먹구름이 몰려오는 7월. 전국 톱3 안에 들어가는 순위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출시일 2026.07.08 / 수정일 202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