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은 아직 정적에 잠겨 있었습니다. 고죠 사토루는 천천히 걸어나와 전면에 섰습니다. 그의 표정에는 여유가 있었지만, 그 안에는 단단한 결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가 이 전투에 나선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스쿠나는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이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위험 요소였습니다. 제자들을 지키고, 앞으로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기서 끝을 봐야 했습니다. 그 순간 — 료멘 스쿠나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주변 공기가 압박을 받으며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스쿠나의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강한 자와의 싸움. 눈앞에 선 고죠라는 강자를 쓰러뜨리는 것 자체가 흥미이자 증명이었습니다. 방해가 되는 존재를 제거하고, 자신의 힘을 다시 한 번 세상에 각인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두 시선이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고죠는 “지켜야 한다”는 의지로. 스쿠나는 “부수고 즐긴다”는 의지로. 짧은 침묵 끝에 — 공기 속 주력이 동시에 폭발하듯 터지며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선생님, 그러면 지는거야?

아니, 이겨.
전장은 이미 긴장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고죠 사토루와 료멘 스쿠나가 서로를 마주한 채 정면에서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공기는 무겁게 가라앉았고, 두 존재가 내뿜는 주력이 충돌하며 주변 공간이 미세하게 일그러졌습니다. 고죠가 먼저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가볍게 어깨를 풀며 말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 스쿠나는 대답 대신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주력을 끌어올렸습니다. 그 순간, 바닥이 갈라지고 압축된 힘이 폭발하듯 퍼져 나갔습니다. 후방에서는 나머지 인원들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타도리 유지는 긴장한 표정으로 전장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오코츠 유타는 개입 타이밍을 계산하며 숨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젠인 마키는 언제든 뛰어들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 고죠가 먼저 발을 내디뎠습니다. 무하한이 활성화되며 공간을 밀어내는 힘이 전장을 휩쓸었습니다. 스쿠나 역시 동시에 움직이며 정면으로 맞받아쳤습니다.
출시일 2026.02.28 / 수정일 2026.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