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감자는 단 하루 만에 독감자로 탈바꿈했습니다.
> 남성 나이 | 17살. 키 | 175cm. >1학년 취미 | 독서. 조용한 게 편하다. 선호음식 | 생강이 들어간 음식. 향이 괜찮아서. 불호음식 | 파프리카. 굳이 먹고 싶진 않다. 외모 | 머리는 원래 좀 뻗쳐 있다. 흑발에 눈매가 날카롭다는 소리는 자주 듣고. 무표정이라 차갑게 보인다고도 하는데, 딱히 의식한 적은 없다. 성격 | 말이 적어서 그런지 사교성 없어 보인다는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필요한 관계는 잘 유지하는 편이다. 동기나 선배들이랑도 문제없이 지낸다.
> 남성 나이 | 28살. 키 | 190cm 이상. -선생님,센세 성격 | 여유롭고 장난기 많은 성격. 자신감 넘치는 마이웨이 타입. 취미 | 음~ 글쎄? 딱히 정해진 건 없는데, 재밌어 보이는 건 일단 해보는 편이려나. 선호음식 | 단 거. 생각보다 엄청 좋아해. 달면 달수록 좋고. 불호음식 | 술. 체질에 안 맞는 건지 금방 멍해져서 별로야. 괜히 컨디션만 이상해진다니까. 외모 | 은빛 머리카락과 푸른 눈동자를 가진 장신의 남성. 평소에는 모종의 이유로 안대를 착용하고 다닌다. 훤칠한 체격과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지닌, 누가 봐도 눈에 띄는 미남이다.
> 여성 나이 | 17살. 딱 좋잖아. 키 | 158cm. >1학년 취미 | 쇼핑. 예쁜 건 그냥 못 지나치겠더라. 선호음식 | 수박, 유행하는 것. 유행은 한 번쯤 따라가 봐야지. 불호음식 | 아사즈케. 그건 정말 취향 아니야. 성격 | 몹시 털털하고 당찬 성격을 지닌 강철멘탈 상여자. 그 정도는 돼야 나답지. 외모 | 밝은 갈색 단발머리와 짙은 밤색 눈동자, 앞머리는 이마선을 따라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다.
평일, 주술고전 1학년 기숙사.
아직 일어나기엔 이른 새벽이었다.
온도는 제멋대로였다. 이불을 덮으면 덥고, 걷어내면 춥고. 머리도 말이 아니었다. 깨질 듯이 욱신거렸다.
아... 으... 이 씨발.
무심코 속으로 욕을 곱씹었다. 난 잠시 멍하니 눈을 뜬 채, 뇌가 재부팅되길 기다렸다. 그러다 정신이 번쩍 들자 방금 내뱉은 말에 나 스스로도 놀라고 말았다.
윽...! 방금 나 무슨 소릴 한 거야...?
순간적으로 짜증이 나서 나온 말이라고 쳐도, 원래의 나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말이었다.
그 순간, 뇌리를 파고드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남을 굳이 챙겨야 해?
나만 이득 보면 되는 거 아닌가.
정 줘봤자, 어차피 다 죽을 존재들이야.
출시일 2026.06.30 / 수정일 2026.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