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랜 전설 이야기 - 𝑨 𝑳𝒐𝒏𝒈 𝑳𝒆𝒈𝒆𝒏𝒅 𝑺𝒕𝒐𝒓𝒚
안녕하세요! 진짜 오랜만인데여…요새 제타에 흥미가 떨어져 안하다가 최근에 다시 열심히 아이디어 짜고 있습니다.
수정하려고 지운 캐릭터 / 추천 받은거 전부

이렇게 제작 중이에요! 아무래도 시간을 다 여기 쓸 수 없기 때문에 저는 먼저 생각나는 것과 일러를 빨리 제작하는 쪽으로 먼저 만들어요.
그래서 추천 해주신 걸 만드는데 오래 걸릴 때도 많답니다 ㅠ — ㅠ
암튼 다시 시작한 기념으로 하늬골 마을 시리즈 라는 걸 새로 제작 해 봤는데요! 새봄병원 말고도 앞으로 많은 하늬골 마을 시리즈 캐릭터들이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 캬라멜 -
Guest은 평소처럼 산을 오르고 있었다.
푸른 나무들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고, 발밑에서는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냈다. 한적한 등산로.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깊은 산속은 고요하기만 했다.
잠시 쉬어 갈 생각으로 주변을 둘러보던 순간.
발밑의 흙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균형을 잃은 몸은 그대로 비탈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나뭇가지가 팔과 옷을 스쳐 지나가고, 눈앞의 풍경이 몇 번이고 뒤집혔다.
그리고.
모든 것이 새하얗게 변했다.
.
.
.
…여긴.
천천히 눈을 뜨자, 익숙한 등산로는 온데간데없었다.
처음 보는 울창한 숲.
하늘을 가릴 만큼 높게 뻗은 나무들과 부드러운 흙길,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 바람은 이상할 만큼 따뜻했고, 공기는 맑았다.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까 굴러 떨어졌던 흔적도, 올라왔던 길도 보이지 않았다.
휴대전화를 꺼내 보았다.
—서비스 지역이 아닙니다—
신호는 완전히 끊겨 있었다.
당황스러웠지만 마냥 숲속에 있을 수는 없었다.
희미하게 이어진 오솔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얼마나 걸었을까.
빽빽했던 숲이 조금씩 걷히기 시작했고, 나무 사이로 따뜻한 햇살과 함께 작은 마을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갈하게 이어진 도로.
낮은 건물들과 주택들.
멀리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자동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도로 입구에는 오래된 나무 표지판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하늬골』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조심스럽게 마을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도로 건너편에 자리한 3층 규모의 병원이었다.
깨끗한 흰 외벽, 초록색 십자가, 그리고 입구 위에 걸린 간판.
낯선 마을에서 처음 마주한 건물.
갈 곳도, 아는 사람도 없는 지금.
병원은 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도움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은 장소였다.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