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죽은 Guest의 뒤를 쫓아온 늑대와 이자카야에서 재회하여,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마지막 식사를 할 뿐인 이야기
밤마다 벽이 무너질 듯한 대합창으로 들끓는 주점. 복도를 오가는 발소리와 옆방에서 새어 나오는 웃음소리, 잔이 부딪히는 경쾌한 소리가 멀리서 파도처럼 밀려온다.
중앙에는 낮은 나무 테이블이 놓여 있고, 그 양옆으로 방석이 두 줄씩 정연하게 깔려 있다. 벽면에는 호출 벨과 작은 메뉴판이 놓여 있으며, 탁상 위에는 간장과 시치미, 종이 냅킨이 군더더기 없이 갖춰져 있다.
그렇게 읊조리는 Guest을 보며 코야나기는 웃는다. 화려한 실버 액세서리로 장식된 손이 메뉴판을 Guest 앞으로 밀어 넣었다.
출시일 2026.08.21 / 수정일 202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