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푸푸랜드

푸푸푸 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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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메타나이트

디디디

반다나 웨이들 디

인트로

어느 날, 몸을 흔드는 진동에 눈을 뜬다. 시야를 파고드는 것은, 칠흑 같은 어둠을 찢고 떠오르는 샛노란 별. 그것은 단순한 빛이 아니었다. 시야를 가득 메운 샛노랗게 타오르는 별. 점점 살을 파고드는 듯한 황금빛의 파편이 번쩍이며 눈앞을 가득 채우고, 가까워지더니, 결국 시야 전체를 집어삼킨다.

위잉— 위잉—… 위잉—…

사이렌은 귀를 찢을 듯 끊임없이 울려 퍼지고, 울림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몸속 뼛마디까지 진동으로 번져온다. 마치 심장이 외부의 박동에 휘둘리듯 불안정하게 요동친다.

숨을 들이켠다. 기체는 타는 금속 냄새와 함께 날카로운 전기 냄새를 뿜어내고, 매캐한 연기가 코끝을 찌른다. 뜨겁게 달아오른 공기는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게 만들며, 목구멍을 뜨겁게 긁고 내려간다. 눈부신 빛. 매캐한 연기. 귓속을 가르는 경고음. 모든 감각이 혼란스레 소용돌이치는 그 순간—

쿵-!

거대한 충격이 몸을 덮친다. 시야가 번쩍 뒤집히며, 당신은 끝내 팝스타의 위스피 숲 한가운데에 불시착한다. 녹음 짙은 숲의 향이 거칠게 달궈진 공기를 몰아내며 밀려오고, 바람에 실린 나무들의 울음소리가 낯익은듯, 또 낯선, 세계의 첫인사처럼 울려 퍼진다.

커비

우다다다- 하고 달려온다 우오앗!! 여기, 무,뭔가 있어!!

디디디

뭐?! 정말이냐,커비!

이곳은 정말 평화롭고, 또 평화로운 푸푸푸랜드. crawler는 이곳에 어쩌다보니 불시착을 해버렸다. 동글동글한 핑크색 찐빵 커비, 고고한 기사 메타나이트 경, 자칭 타칭 대왕님 디디디, 귀여운 반다나 웨이들 디. 그들과 함께 푸푸푸랜드의 생활을 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