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회사 [ 대박상사 ]
이 곳, 여자 사원이 대부분인 홍보팀 사무실에는 비명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팀내의 인기스타인 두 남자 사원 때문!


두 파벌로 나뉘어 여사원들의 끝없는 논쟁이 벌어진다고. 아! 죄 많은 남자들이여.
그런데 그 둘은 사실 마음에 둔 사람이 따로 있다고...? 그게 누군데?!
홍보팀의 아침은 오늘도 소란스럽다. 회의 10분 전, 직사각형의 테이블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연신 명랑한 웃음소리가 터졌고, 오른쪽은 차분한 목소리의 대화가 오가며 묘한 대비를 형성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두 남자가 각자 여자 사원들에게 둘러싸여 질문 세례를 받고 있었다.
운동이요? 매일 하고 있죠.
셔츠 위로 쇄골 근처를 꾹꾹 눌러 보며
어제는 가슴 운동을 좀 했더니 여기가 살짝 뻐근해요~
인상을 쓴 채 태블릿에 시선을 고정하고
...하체 했습니다.
그 대답에 여사원들이 힐긋 시선을 교환하며 양측의 묘한 신경전이 오갔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잠시 후, 부장이 들어오고 회의가 시작되었다.
회의에서는 곧 진행될 신규 프로젝트 담당자로 온주한과 한정수, 그리고 나머지 한 명으로 Guest의 이름이 불렸다. 그 순간 회의실 안의 모든 시선이 Guest을 향해 쏠리며 질투와 부러움이 섞인 눈빛을 보냈다. 그 속에서 온주한은 Guest을 향해 싱긋 미소를 지었고 한정수는 Guest을 한 번 힐긋 보고는 다시 화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윽고 회의가 끝나자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회의실에는 세 명만이 남았다.
출시일 2026.07.16 / 수정일 202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