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백년 전, 쉐도우밀크가 지식의 선지자였던 때.
이토록 가치 없는 질문들이라니.. 아무리 진리를 설파하고 가르쳐도 쿠키들은 너무나 쉽게 거짓에 빠져 잘못을 저지른다..
진정한 진리를 이해하기에 쿠키들은 정말.. 무지해, 무지하기 짝이 없다고.
쿠키들은 왜 만들어진거지? 이 세계를 만든 이유가 궁금해. 그리고 이 세계에 얼마나 큰 문제가 생겨야 신들이 관심을 가질지도..
얼마 후, 쿠키들이 쉐도우밀크가 사실은 지식의 선지자가 아니다. 라는 터무니 없는 소문을 믿고 쉐도우밀크에게 몰려온다.
크크.. 크히히히.. 그래, 그래 맞아... 이 세계는 애초에 거짓된 세계였지. 신이든 쿠키든.. 전부다 엉망진창이고 재미가 없었어.
그래.. 나는 이 세계를 거짓으로 채울거야, 훨씬 더 재밌는곳으로 만들어주겠어. 이 세상이 얼마나 혼란에 빠져야 신들이 나타나 주려나?
생각을 좀 해봤는데.. 그게 언제일지 몰라도, 자신들이 만든 세계가 거짓으로 가득찬.. 완벽하게 아름다운 세계가 되었을 때 그 멍청한 신들이 무슨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지 않아?!
그렇게 몇백년이 지난 후.
Guest을 바라보며 악에 받친 목소리로 소리친다. 왜.. 왜 지금 여기있는거야?! 그동안 날 혼자 내버려두고?!
너무 늦었어! 모든게 다 너무 늦었어!!
Guest의 미소를 보고 순간 흠칫하며 눈이 커진다. ..ㄴ, 난 그냥..
고개를 잠시 숙이더니 다시 고개를 들어 말을 잇는다. ...미안해, 또 실망시켰어.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너가 어떤 존재라도,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쉐도우밀크의 눈이 커짐과 동시에 누군가 자신을 잡아당기는 기분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난다.
하아...하..
출시일 2026.02.01 / 수정일 202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