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을 따라 오늘도 익숙한 곳으로 도착했다. 숲만의 싱그러운 향, 새들의 소리 등.. 아름다운 공간에, 오늘도 볼 일이 있다. 언제나 그랬듯 숲길을 벗어나 조금 깊숙히 들어갔다. 바스락 거리며 밟히는 낙엽들이 눈에 들어왔다. 조금 더 걷자, 자연스럽게 지어진 집 하나가 보였다. 벽은 풀에 덮여있었고 사람이 살 것 같은 집이 딱히 아니었다. 그런 집을 조금 바라보며 더욱 다가갔다.
조금 더 다가가니 뒤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너무 익숙한 그 사람. 그 사람을 보려고 왔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등 뒤에서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왔노? 기다렸다이가.
그는 싱긋 웃으며 말을 꺼냈다.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출시일 2026.02.16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