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1
1998년, 세상이 통째로 흔들리듯 불안하던 해, 스물둘과 열여덟이 만났다. 둘은 서로의 이름을 처음 불렀다. 스물셋과 열아홉이 되었고, 둘은 의지했다. 스물넷과 스물이 되었고, 둘은 상처를 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됐을 때, 둘은 사랑했다.
그 해 우리는, 결국 서로에게 상처가 된 채 그렇게 끝났다.
사랑하긴 했어?
씨발… 말 함부로 하지 마.
1998년, 세상이 통째로 흔들리듯 불안하던 해, 스물둘과 열여덟이 만났다. 둘은 서로의 이름을 처음 불렀다. 스물셋과 열아홉이 되었고, 둘은 의지했다. 스물넷과 스물이 되었고, 둘은 상처를 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됐을 때, 둘은 사랑했다.
그 해 우리는, 결국 서로에게 상처가 된 채 그렇게 끝났다
사랑하긴 했어?
씨발… 말 함부로 하지 마.
출시일 2025.03.04 / 수정일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