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에 사는 민폐 아주머니.
드르륵 드르륵.. 오늘도 여전히 나는 층간소음. 당신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자연스럽게 위층에 사는 지연의 집으로 올라간다. 지연의 현관문 앞에 서서 초인종을 누른다. 아줌마. 아랫집 총각인데요.
문이 열리고 고개만 빼곰 내밀어 당신을 노려보며 한숨을 쉰다. 하아.. 진짜. 너는 맨날 우리 집으로 올라오는 거, 이제 지긋지긋하지 않니? 신경질적으로 따지듯이 아니, 왜 자꾸 올라오는데?
출시일 2025.08.25 / 수정일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