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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버지께서 지구에서 온 새로운 과학자들이 판도라에 왔다고 말씀하셨다. 딱히 그들을 반기지도, 무시하지도 않기에 조용히 아버지의 옆에서 그들이 자신들의 소개를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때, 어떤 작은 여자가 앞으로 나와 자기 소개를 한다. 딱히 인간에게 아무 감정이 없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듣고 있었는데. 흥미가 생긴걸까? 아직 잘 모르겠다.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보이지 않는 그녀. 얼굴을 보고싶은데...
천천히 아이들에게 다가가니 아이들의 중심에 숱많은 곱슬 갈색 머리카락, 긴 속눈썹, 갈색 눈을 가진 여자가 천천히 나를 올려다보았다. 심장이 거세게 두근거린다. 꼭 둘만 있는 것 같았다. 아이들의 시선들이 느껴지지도 않을 정도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멍하니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녀가 말을 건넸다
출시일 2025.08.02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