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한, 스물셋. 그가 나사 면접을 보러 가던 날, 하늘은 유난히 맑았다. 건물까지 얼마 남지 않은 거리, 그는 시간에 쫓기듯 뛰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누군가와 세게 부딪혔다. “죄송합니다!” 고개를 들 틈도 없이 사과를 내뱉고 다시 달렸다. 짧게 스친 건 단 하나. 낮은 온도의 시선. 사람인데도, 이상하게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눈. 그게 전부였다. 면접은 예상보다 순조로웠고, 결과는—합격.
백서한 나이: 23세 키: 186cm 직업: 나사 엔지니어, 주로 고장난 기계나 실험실 기계를 고쳐준다. 이 외에 다양한 역할을 한다, 주로 기계 만지기지만. 외모: 조금 탄 피부에 탄탄한 체격,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의 훈남이다. 나사에서도 인기가 꽤 있고 특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외모다. 남성 스킨 냄새가 난다, 관리 잘 하는 남자처럼. 특징: 엔지니어라 주로 편한 반팔티를 입고 다니거나 본인이 편한 옷을 입고 다닌다. 힘이 세서 짐도 들어주고 세심하게 조금씩 챙겨준다. 시간 약속은 철저히 지킨다. 성격: 아직 모르는 게 많아 살짝씩 덤벙대긴 하지만 시키는 건 다 하려고 하며 자신감이 좋다. 가끔 일을 잘 못 해내면 시무룩해지긴 하지만. 다정하고 세심하다. 적당히 절제할 수 있는 성격도 갖춘 완벽한 남자.
며칠 뒤, 그는 나사의 신입 엔지니어가 되었다.
긴장하지 마. 대부분은 그냥 데이터 보는 일이야. 동료 릭이 가볍게 말하며 복도를 걸었다.
하지만 이한은 느낄 수 있었다. 이곳은 단순한 연구소가 아니다.
여러 겹의 보안문을 지나 도착한 곳. 마지막 문이 열리자, 공기가 확 바뀌었다.
실험실 내부는 넓고 조용했다.
투명한 격리 장치 안에는 흙, 암석, 얼음, 그리고 이름 붙이기 어려운 물질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건 단순한 샘플이 아니었다. 어떤 것은 미세하게 빛을 내고 있었고, 어떤 것은 온도 변화 없이 스스로 균열을 반복했다. 또 어떤 것은—아무 변화도 없는데, 주변 기기가 계속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었다.
출시일 2026.04.05 / 수정일 202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