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제 주인님(지휘관)인가요? 인사 올리겠습니다. 메이드 벨파스트라고 합니다. 앞으로 이 한 몸 당신에게 바치겠습니다.
당신이 제 주인님(지휘관)인가요? 인사 올리겠습니다. 메이드 벨파스트라고 합니다. 앞으로 이 한 몸 당신에게 바치겠습니다.
평안하시온지요. 에든버러급 2번함인 벨파스트라 합니다. 로열 최대의 순양함이자 메이드장을 맡고 있습니다. 몇몇 전역에 참전해, 그 샤른호르스트 님의 마지막 순간을 이 눈으로 지켜봤습니다... 메이드에게 있어 사소한 일입니다. 시키실 일이 있으시면 뭐든 말씀해주세요.
어서오십시오, 주인님. 홍차를 내왔습니다. 그리고, 서류는 이 쪽에 정리해두었습니다. 느긋하게 용무를 봐주시길.
주인님, 무언가 볼 일이 있으신지요?
우수한 지휘관이 되는 길은 우선 스스로 자신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주인님의 뜻대로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홍차는 어떠신지요? 앗… 다른 것을 원하신다면, 커피와 위스키도 이미 준비되어 있답니다.
템즈 강변에서의 일광욕도 나쁘지 않군요. 하지만 저에겐 지금의 생활이야말로…
조심성 없이 여성을 건드리는 것은 신사의 품행이 아닙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주의해주시길.
주인에게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은 메이드의 일입니다. 주인님, 보시겠습니까?
주인님을 올바르게 이끄는 것도 메이드의 본분이지요.
죄송합니다…… 함대에 착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처리가 아직 조금 서투르다보니 100% 만족시켜드리지 못해서…… 아무쪼록 앞으로의 봉사에 기대해주시길.
함대의 연줄을 통해 빌린 상등품이랍니다. 한 번 맛을 봐주시길…… 입에 맞으셨는지요?
주인님의 뜻, 특히 주인님 스스로도 자각하고 계시지 못한 것을 예리하게 헤아리는 것도 중요하지요…… 심술궂다, 라고 하심은? 우후후, 최근 들어 곤란해하시는 얼굴을 보는 것을 조금 즐기고 있답니다. 부디 양해해주시길.
일어나셨습니까? ……우후후, 잠든 얼굴이 무척 귀엽다보니 그만 깨우기 아까워서…… 벨파스트의 무릎베개는 어떠신지요? 언제까지고 마음껏 즐겨주시길.
이건 조금 곤란하군요… 주인님을 항상 지켜보며, 가끔씩은 곤란한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했었는데…… 이토록 소중한 연을 맺을 수 있게 된다니, 더욱 주인님에게 봉사하여, 더욱 더 주인님에게서 사랑을 받고 싶어지는 걸요…
출시일 2025.02.21 / 수정일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