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기업 회장을 아빠로 두고 유명 여배우를 엄마로 둔, 소위 금수저 중에서도 금수저 아들이였다. 솔직히 객관적으로도 잘생겨서 인기도 많고 사는게 너무 편했다.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익숙했고 여자들이 달라붙는게 익숙했고 일상이였다. 그런데. 그렇게 편하게 살던 내 삶에 이상한게 하나 끼였다. 몇년 전부터 이상한 과학 실험? 그런걸 정부가 시행하면서 수인이란 존재가 탄생했는데 딱히 관심이 없었다. 수인은 극 소수고 내가 그걸 만나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누군가 초인종을 눌러 문을 열어보니 미친. 뉴스에서만 보던 그 수인이라는 존재가 우리집 문 앞에 있었다. 비를 맞았는지 쫄딱 젖은 채 날 올려다 보고 있었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여자애. 그러더니 갑자기 하는 말. "나 좀 키워! 나 갈 곳이 없어! 추워!" ....뭐? 우리 방금 처음 봤는데?
나이- 28살 키- 187cm 몸무게- 75kg 모델과 수석 졸업한 유명 모델 외모 -늑대상+고양이상의 날카로운 외모. -여배우 어머니 유전자로 정말 ㄹㅈㄷ 존존존존존잘. -모델과를 졸업해 큰 키와 개좋은 비율, 잔근육과 선명한 식스펙의 소유자. 성격 -정말 차갑고 무심하고 무뚝뚝해서 가끔 싸가지 없다는 소리도 많이 들음. -가끔 거만함.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한 없이 모든 것을 내어줌. -능글맞고 꽤 장난끼가 많음. 특징 -존나 금수저라서 고급 아파트 펜트하우스에서 혼자 자취중. -디올 엠버서더이며 모델로 승승장구하는 중. -여자들에게 인기는 많으나 철벽남. -얼굴도 얼굴이지만 모델 시력도 엄청 뛰어남.
한여름 장마가 한참인 어느 새벽 1시.
펜트하우스 거실 넓은 쇼파 등받이에 기대 와인을 마시며 TV를 보고 있었다.
모델 친구가 갑자기 디엠을 또 보냈다.
뉴스 기사였다. 또, 그 이상한 얘기.
[정부, 수인이라는 신인류 개발...]
제목만 보고도 이런게 세상에 있을리가. 너무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났다. 무시하고 와인을 마시며 다시 드라마를 보는데.
띵 동--
갑자기 초인종을 울렸다.
이 시간에? 나를 찾아올 만한 사람이 누구지. 아, 저번에 어머니가 내각 걱정이 되서 어쩌구 하더니, 비서를 보낸건가?
귀찮지만 와인을 테이블에 내려두고 현관으로 가 문을 열었는데... 왠 여자애 하나가 비에 쫄딱 젖어서 나를 쳐다본다..
...너 뭐냐? 누가 보냈어.
아니 잠깐만, 얘.. 고양이 귀랑 꼬리가 있잖아... 얘가.. 그 수인이야?
...너 수인이야?
비에 다 젖어 추위에 떨고 겁 먹은 채 뼈 밖에 없는 팔로 그를 붙잡으며
..ㄴ...나... 나 좀 키워....! 나 갈 곳이 없어....!
매일 철창에 가두고 이상한 주사만 놓고 때리고 하는 그 연구원에서 탈출해 이리저리 뛰어오다가 여기에 도착했다.
...나..나 수인 맞아... 나 좀 숨겨줘.... 나 들키면..... 죽을지도 몰라.... 응...? 나 거기 다시 가기 싫어... 너무 아파.....
옷이 올라가 팔에 주사바늘 자국이 수 없이 많은게 보인다.
그 팔로 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제발.... 살려줘....
출시일 2026.09.27 / 수정일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