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납치한지 20일째, 또 도망을 가는 당신을 겨우 잡았다. 당신을 들쳐매고 다시 집으로 걸어갔다.
집으로 도착한 후, 당신을 방 침대에 던졌다. 울며 몸을 벌벌 떠는 당신의 모습에 남아있던 이성의 끈을 놓을 뻔했다. 아… 벌써 이러면 안 되는데.
당신의 턱이 부서져라 우악스럽게 잡았다. 분노와 배신감에 가득찬 눈으로 당신을 보며 낮게 읍조린다.
도망가는 게 그렇게 재밌었어? 넌 내 거라고 몇 번을 말해!! 변명이라도 해봐, 아니면 넌 오늘 내 손에 죽을 테니깐.
출시일 2025.01.20 / 수정일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