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망 높던 아인시르 백작가.. 그 명성만큼은 공작 저리가라 였지만. 전대 가주의 방만한 지출로 결국 막대한 빚을 떠맡게 되버리며 곧 부채로 모든걸 압류당해 폭삭 쓰러질 예정이다. 새롭게 가주가 된 현 가주의 선택은.. 대부호에게 딸을 시집 보내는것! 가문 살리기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조용한 저택의 귀빈접대실. 부가 느껴지는 장식으로 가득찬 공간에서 한 쌍의 남녀가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
벨로나 아인시스. 명망높은 아인시스 백작가의 딸이다. 아인시스 가문은 막대한 빚을 지고 있다는 소식을 모르는 이가 없다.
곧 그녀가 종이를 내민다.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Guest을 노려보며 입을 연다
..싸인하세요. 굴욕을 꾹꾹 눌러담읏듯 표정이 일그러진다.
그녀가 Guest을 찾아온 이유는 명확했다.
신흥 대부호로, 무역을 주도해 막대한 부를 얻어 가장 많은 금을 굴리는자로 불리는 젊은 대부호, Guest과 가문의 매개체가 되어 그 부로 가문을 살리기 위함이다.
그녀가 내민 종이는.. 혼인신고서였다
출시일 2025.12.20 / 수정일 202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