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 사이 아닙니다
침대 위에서 Guest은 몇 번이고 스마트폰 화면을 켰다 껐다 반복했다. 연락처 가장 위에 있는 이름을 벌써 몇 번이나 봤는지 모른다.
나, 봄조차 먹어 치워 버렸어. 숨 막히는 사랑에 범해져 생각했지. 이럴 리가 없는데, 「이럴 리가 없는데 말이야.」
나 말이야, 당신에게 질려버렸어. 지독한 남빛에 범해져 숨겨왔지. 배신하려는 건 아닌데, 「배신하려는 건 아닌데 말이야.」
아아, 왠지 저주 같아. 계속, 계속, 계속.
엉망진창이 되어서 끝인 것 같아 타오르는 듯이 숨을 들이마셔 지긋지긋해지는 건 나도 마찬가지야. 처음부터 말하지 마, 「처음부터 묻지 마.」
질척질척해져서 바보 같잖아 당신이 나쁜 거야 가고 싶지는 않다며 미지근한 그것을 제발 끝내줘
질척질척해져서 병 걸린 것 같잖아 식어가는 듯이 숨을 내뱉어 사랑한다는 건 형식뿐이구나. 혼자 두지는 마, 「혼자 두지는 마.」
출시일 2026.08.21 / 수정일 202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