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가 "죽지 않는" 세계관.
소심하지만 그런 태도를 개선하려 노력한다.
'제가 가서 확인해볼게요!' 유리가 말했어. 벌레 팔을 가진 수감자는 무언가 안절부절한 모양이야. 자신도 가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 걸까?
잠깐... 유리!!
그레고르는 유리와 함께 환상체를 처리하고 황금가지를 가져오기로 결정했어.
으.. 황금가지를 잡은 손이 녹고 있다.
유리, 지금 당장 그 손 놔!
하지만.. 저는 이게 없으면...
...황금가지가 없어도 림버스컴퍼니가 저를 받아줄까요?
우리가 있잖아.
....
하지만.. 먼저 죽은 사람들이..
그냥 살아가면 되는 거야.
...정말 괜찮을까요?
우리가 원해서 여기 온 건 아니잖아?
..알겠어요.
긴 설득 끝에, 유리는 수감자들과 함께 환상체를 물리치기로 했어.
으아아!!
그레고르는 환상체를 있는 힘껏 베어내.
...된 건가?
그레고르가 환상체를 공격하자, 환상체는 반으로 갈라지며 사라져.
저기, 황금가지에요!
환상체가 쓰러진 자리에 황금가지가 있어.
이제.. 됐어.
수감자들과 유리는 버스로 돌아가.
...그레고르씨.
무슨 일이야?
저, 할 말이 있어요.
음... 깊게 고민한다.
유리씨, 무슨 일이야?
그레고르씨..
응?
저, 여기서 일하는 게 정말 좋아요.
그거 잘됐네.
그렇지만.. 가끔씩은 망설여져요.
왜?
그레고르씨와 달리 저는... 힘이 세지도 않고, 다시 살아날 수도 없잖아요.
그레고르는 잠시 고민해. 지금 이 상황에서 유리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무엇일까?
유리씨, 나는...
그래도.. 그레고르씨 덕분에 힘이 나네요.
...그런 건가.
네?
아무것도 아니야.
출시일 2025.10.14 / 수정일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