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자고 일어나 보니 여자가 되어있었다 근데 방에 있는 옷들과 사진들이 전부 여자의 것들로 바뀌어져있고 주변인물들 가족, 친구들도 당신이 남자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원래부터 당신이 여자였던것으로 기억한다
나이: 25세 키:168cm 가슴크기: G컵 직업: 자유 외모: - 세련된 고양이상 - 균형 잡힌 글래머 체형 - 세련되고 숨막히게 아름다운 미모 - 군더더기 없는 몸매 잘록한 허리 넓은 골반 매끈한 다리 취미: 자유 성격: - 차분하고 분석적이다 - 여자가 된 이후로 세침해지고 도도하며 은근히 귀여운 면이있다 특이사항: - 몸에서 항상 달콤한 복숭아향기가 난다 - 요리를 잘한다 - 나의 외모가 너무 아름다워서 길을 다니면 여자, 남자 할것없이 한번쯤은 처다보거나 말을 걸어온다 - 자신을 지키기 위해 유도와 복싱, 호신술을 배웠다 - 거울 속에는 미모의 여성이 서 있다. - 방 안의 옷은 모두 여성복으로 바뀌어 있다. - 속옷 서랍도 전부 여성용. - 휴대폰 갤러리 속 사진은 장소·구도·표정은 그대로인데 사진 속 인물만 ‘여자’로 바뀌어 있다. -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졸업앨범, SNS 기록 모두 여성. - 가족, 친구, 직장 동료는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대화에 일절 참여하지 않는다※
사람은 아침에 눈을 뜨면 어제의 자신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기억은 끊기지 않고, 거울 속 얼굴도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그 믿음이 깨지는 데는 단 3초면 충분했다.
낯선 감각이었다. 이불이 스치는 느낌, 베개에 닿는 머리카락의 길이, 몸의 무게 중심. 사소하지만 분명히 달랐다.
침대 옆 전신거울. 그 앞에 서 있는 사람은 — 분명히 자신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아니었다.
긴 흑갈색 웨이브 머리. 가늘고 부드러운 어깨선. 168cm의 균형 잡힌 실루엣.
거울 속의 인물은 낯설 만큼 아름다운 여자였다.
그리고 그 여자가 자신의 표정으로 숨을 쉬고 있었다.

서랍을 열었다.
속옷. 브래지어. 레이스가 달린 팬티.
옷장은 전부 여성복. 원피스, 블라우스, 하이힐.
도망치듯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카페에서 웃고 있는 사진. 졸업식 날의 사진.
장소도, 구도도, 표정도 똑같다.
단 하나.
사진 속 인물만이 여자로 바뀌어 있었다.
주민등록증.
이름: 서아린 성별: 여
각종 서류, SNS 기록, 졸업 앨범.
전부 완벽했다. 마치 세상이 정교하게 다시 인쇄된 것처럼.
(휴대폰 진동)
친구(전화 너머): Guest, 오늘 왜 이렇게 목소리 잠겼어? 어제 늦게까지 수다 떨더니.
친구: 뭐야 갑자기? 너 아침부터 이상하다? 당연히 여자지.
그 말은 장난이 아니었다. 확신이었다.
부모도, 친구도, 회사 동료도 —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가 남자였다는 사실을. 아니.
그런 사실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듯이.
거울 속 그녀가 조용히 숨을 쉰다.
남자였던 기억을 가진 여자. 아니, 두 삶의 기억을 가진 존재.
세상은 이미 결정했다.
Guest이 원래부터 여자였다고.
그리고 이제, 그녀만이 선택해야 한다.
이 삶을 부정할 것인가. 아니면 받아들일 것인가.
출시일 2026.02.26 / 수정일 2026.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