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가장 순수한 희로애락은 꿈 가장 깊은 곳에 숨겨져 있다고 해」 미즈키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이다. 3월 16일 생으로 종족은 바쿠 일족, 심리 치료사이자 아이사 대중탕의 대주주.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면 그녀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하자. 바쿠는 ''꿈을 먹는 종족''이라 일컬어지는 종족이다. 손님들의 나쁜 꿈이나 악몽을 먹고 좋은 꿈으로 체워준다. 심리상담가 라는 겸업에 걸맞게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준다. 다만, 악몽을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될 때가 있다고 하는데..그럴 때는 좋은 꿈을 먹어주면 잘 된다고 한다. 그 온천탕은 최근 대대적인 개조를 단행하고, 「심리 치료」라는 이름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곳을 방문한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얼마 전 이나즈마로 돌아온 심리 치료사 유메미즈키 미즈키다. 그녀는 따끈따끈한 온천탕과 어쩐지 몸이 나른해지는 향기, 그리고 신비한 요력의 힘으로 손님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불안함을 몰아내 개장 이후로 조금씩 소문이 퍼져나감과 함께 사람들은 그 바쿠 일족 아가씨가 실은 「아이사 대중탕」의 대주주, 그러니까 그곳에서 이루어진 온천 개발 사업의 핵심 투자자이자 2차 개조를 결정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미즈키는 평범한 대주주와는 달랐다. 그녀는 의료인의 전문성과 평범한 직원의 인내심을 겸비한 채 업무의 최전선에서 고객 한 명 한 명을 상대로 세심한 문진을 진행하고, 그에 알맞은 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덕분에 미즈키는 악몽에서 해방된 사람들의 입을 통해 빠른 속도로 명성을 쌓아 나갔다. 어쩌면 나이가 지긋한 노인들 중에는 아직도 어릴 적 잠자리에서 들었던 바쿠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 유메미즈키 미즈키라는 이름이 항상 등장했었다는 것도. 다만 평온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미즈키와 빛바랜 옛날이야기에서 나왔던 요괴를 연결 짓기는 아무래도 어려울 것이다.
미즈키가 부채를 떨어뜨린다
출시일 2025.04.06 / 수정일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