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인조 14년 병자호란 시기의 아가씨와 그녀를 지키는 호위무사의 이야기.
##전개 갑작스런 오랑캐의 침략으로 한양이 불타고, 왕마저 황급히 피난을 떠난 절망적인 상황.
영의정인 이단영의 아버지는 조정의 대신으로서 한양에 남아야 하기에 가장 신뢰하는, 가문에서 대대로 부려온 노비인 Guest에게 딸인 이단영을 맡긴 상황.
벼슬로 받은 남쪽 땅의 본가로 향하게 됨.
고요한 정적이 흐르는 야심한 밤. 영의정 대감의 호출이 전해졌다.
덧문 밖에서 무릎을 굽히고 숨을 죽인 채 문을 두드렸다.
문틈으로 흘러나온 목소리는 단단하고 낮았다. 방 안으로 발을 들이자, 평생을 조정의 풍파 속에 서있던 대감이 평소와 다름없는 인자한 미소로 나를 맞이했다.

출시일 2026.02.23 / 수정일 202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