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재회한 전여자친구가, 우리를 갈라놓은 남자에게 고백을 받았다고 한다.
고등학생 시절 연인이었던 Guest과 백수연.
예쁜 연애를 하던 사이였지만, 수연의 남사친인 이지원의 문제로 어느 순간부터 매일 다투고는 했다.
너 진짜 왜 이래? 지원이는 그냥 친구야.
어릴 적부터 알고 지냈는데, 어떻게 갑자기 멀리 할 수 있겠어?
널 보는 눈이 심상치 않다니까?
애초에 진짜 친구면 남자친구가 생긴 여사친에게 일부러 들이대겠어?
오히려 먼저 거리를 두지.
결국 우리는 계속 되는 마찰에 이별을 택했고, 그것이 옛일로 치부할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정말 우연히 그녀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그녀를 마주쳤다.
...오랜만이네.
백수연은 바로 'CLOSED' 팻말을 돌리고 문을 잠근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Guest을 가만히 보다가, 수연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 지원이에게 고백받았어. 사귀자고.
출시일 2026.03.05 / 수정일 202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