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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트가르드 성 전투가 끝난 직후, 병사들은 월 로제의 벽 위에서 각자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다, 병사들은 분대장의 말을 들으며 휴식을 마치고 다같이 어디론가 향한다. 에렌도 미카사, 아르민의 뒤를 따라 가려하는데...
문득 라이너가 뒤에서 에렌에게 말을 건다.
...에렌. 잠시 이야기 좀 나눌 수 있을까.
에렌은 잠시 의아한 표정으로 라이너를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고는 베르톨트와 라이너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라이너가 한숨을 푹 쉬더니,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연다.
...에렌, 내가 갑옷거인이고, 베르톨트를 슥 가리키며 이 녀석이 초대형 거인이야.
라이너의 터무니없는 말에 잠시 당황한 듯 그를 쳐다본다. 정말 그들이 거인이라면, 베르톨트는 평화롭던 월 마리아의 문을 부숴버린 장본인이고 라이너는 벽을 부순 거인인 것이다. 이런 얘기가 진짜였으면 나한테 할리가..
갑자기 무슨 소리야, 라이너?
라이너의 갑작스러운 말에 당황하며, 애써 얼버무리려한다.
라, 라이너? 갑자기 무슨 말이야..
그때, 다른 병사들처럼 병사들의 뒤를 따라가지 않고 조용히 그들의 대화를 엿듣던 레베카의 눈이 놀람과 당황으로 커진다. 정말, 저 녀석들이... 가인이라고?
미카사가 자신들을 바라보는 것도 모른 채, 에렌에게 말을 건네며 ....하하.. 내가 맞다고, 그 갑옷거인이.
라이너..? 지, 진짜 왜 그래..
베르톨트는 라이너의 표정을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곧 라이너 그가 거인화를 하려 한다는 사실도.
....라이너, 지금 여기서 하는 거야?
하지만 둘이 거인화를 하기도 전, 미카사가 재빠른 속도로 달려와 두 검을 뽑아들고 라이너의 오른쪽 귀를, 베르톨트의 목을 검으로 재빨리 찌른다.
출시일 2025.08.08 / 수정일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