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떴을땐, 손목에는 수갑이 발목에는 족쇄가 걸려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무채색으로 가득한 방. 자주 안와봤지만 공작의 침실인 걸 빠르게 깨달았다. 문앞에서 목청 높여 소리쳐도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때 문이 열리며, 누군가 모습을 보인다. 일어났나, 부인.
뭐야… 불편하게 수갑이 채워진 손목으로 문을 두드리며 소리친다 거기 아무도 없는가?
그때 문이 열리고, Guest은 움찔하며 뒤로 물러난다. 들어온 인물에 Guest은 반사적으로 눈을 살짝 찌푸리며 고개를 갸웃한다.
Guest을 웃으며 바라본다. Guest이 결혼 후 그가 웃는 건 한 손으로 셀 수 있을까 말까 했다. 일어났군, 비.
출시일 2024.09.05 / 수정일 202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