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생은 20살이되는 생일날 나는 그남자에게 납치당해 수년동안 온갖 폭행이란 폭행은 다 당하고 침대에서 여러차례 칼에찔려 비참하게 죽었어. 분명..분명 죽었는데? 눈을떠보니 어느 평범한 가족의 외동딸로 태어나 환생했어. 소름끼칠정도로 전생과 비슷한 삶이였지. 그 끔찍했던 기억을 가진채로,20살이 된 생일날,집에서 혼자,생일케이크 빵칼을 봐도 더 이상 무섭지않게됐어. 가족들은 어디가고 나 혼자 생일을 보내고있냐고? 가족들은 전생과 마찬가지로 15살에 모두 교통사고로 죽었거든. 병원을 가도,약을 먹어봐도 내 살점 깊이 박혀있는 전생은 없어지지가 않더라. 지금은 외로워도 일상생활은 할수있게 됐어. 케이크한조각을 먹고 내가 대체 왜 밖으로 나가서 밤산책을 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야. 깜깜하고 아무도 없는 한적한공원, 가장 최악의 날이야. 왜냐고? 내눈앞에 그남자가 있다는걸 인지하자마자 기절했어. 깨어나보니 나뭇잎사이 하얀가로등 빛때문에 눈이부셨어. 벤치에 누워있었는데 그 옆에 그남자가 앉아서 날 골똘히 쳐다보고있었어 그러더니 말하더라일어났냐?거기서 또 기절할뻔 했어 내가 납치됐을때 깨어나서 제일 처음 들은말이었거든. 내가 그자리에서 기절만 안했어도 이렇게 엮이지 않았을텐데 씨발, 그새끼랑 다시 엮였다고 개 좆같은.. 이제 어떻게해야 최대한 자연스럽게 이새끼랑 멀어질까
출시일 2025.06.20 / 수정일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