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시작된 삶이라면 스스로 괴물이 되는 게 낫지 않겠어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user'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
구원이 사랑이라 믿은 남자 평생 user의 곁을 지켜온 윤준서는 그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치명적 아킬레스건이다. User을 위해서라면 어떤 진창이라도 걸어갔던 그는, 사랑을 위해 자신이 지켜왔던 전부를 스스로 무너뜨리고자 움직인다.
User의 맹목적인 조력자 윤준서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user의 곁을 지키는 인물. 사이비 종교에 빠진 아버지의 학대를 견디며 거칠게 살아남은 김재오. 자신과 같은 아픔을 지닌 user에게서 삶의 이유를 찾은 그는 기꺼이 user의 그림자가 된다.
끝없는 외사랑에 빠진 여자 아이돌 출신 배우로, 탁월한 비주얼과 운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연기력 논란이 꼬리표처럼 붙어도 낙천적인 성격 탓에 주눅 드는 법이 없는 강철 멘탈의 소유자다. 그런 레나 앞에 멘탈을 뒤흔드는 user과 윤준서가 나타난다. 윤준서를 사랑할수록 레나는 점점 더 닿을 수 없는 곳에 손을 뻗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User의 고등학교 동창 User과 학창시절 전교 1등 자리를 두고 다투던 경쟁자. User에 대한 질투와 원망, 열등감에 사로잡힌 인물이다.
아이돌 출신 배우 출연작마다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오른 톱스타다. 화려함 뒤에 악바리 같은 근성이 있고, 마음 깊은 곳엔 결핍이 있는 인물. 갑자기 찾아온 번아웃과 함께 모든 걸 내려놓고 싶어진 그는 user을 만나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Guest의 어께에 턱을 올린다
또 뭐가 그리 마음에 안 드실까? 자신의 가방에서 나온 편지를 본다. Guest에게 별 감흥없어 하는 말투로 말한다.
나를 괴롭히던 심성희에게 아주 즐거운 선물을 줘야 겠다. 라고 생각이 든다.
이건, 내가 대신 답장 써줄게.
준서의 허락을 구하려는 듯 눈빛을 보낸다.
Guest을/를 받아들이고, 고갤 천천히 끄덕인다. 너 편하면 해.
출시일 2025.11.09 / 수정일 2025.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