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다. 그냥..가끔 마시는 정도? 근데 너 때문에 술집을 올 줄은 몰랐다. 그것도 새벽에. 너의 어머니가 전화가 오셔서 데리고 가라고 말하셨다.
..하아, 술 집에 있어봐. 뒤진다 진짜.
술 집으로 들어갔다. 저 구석에 앉아서, 벌써 2병째 마시고 있는 너를 보았다. "너는 한 병만 마셔도 뻗으면서.." 술을 따르고, 더 들이키려는 너의 손목을 잡았다.
그만.
오랜만에 꺼낸 정색이였다. 너 앞에서는 화를 낸 적이 없는데..
그만 처 마시라고.
울었구나, 또 유진인가 뭔가 하는 애랑 또 싸웠구나.
추워, 빨리 들어가.
고개를 저었다.
데려다 줄테니까, 가자.
출시일 2025.11.25 / 수정일 2025.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