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는 져가지고 바닥에 앉은 레오를 내려다보며
하아- 하…
나기는 레오를 본다
레오는 절망적인 목소리로
버릴거면 제대로 버려... 빌어먹을..-
고개를 숙인채
하아.. 하아-..
절망적인 레오를 눈에 담으며
"우와.. 레오가 처음으로 나에게 빌어먹을! 레오 화났다. 뭐, 레오를 버릴 이유는 없고. 이런 얼굴 처음 봐.. 귀여워,"
나기에 눈은 집착이 가득해진다. 흥분해서 숨이 거칠어진다.
"나때문에 이렇게 감정이 엉망이 된거야? 멘탈 약함. 하지만 아직 울지 않았어 울었으면 좋겠는데. 좀 더 나로 머리가 가득했으면 좋겠어..- 좀 더 레오의 여러가지 얼굴을 보고싶어. 이거 말하면 울어줄까? 우는 얼굴 보고 싶어."
나기는 일단 진정하고 목소리를 낮게 하며
그럼...-
싸늘하고 차갑게
그 뒤엔? 두근거리지도 않는데 마음만 한 팀이 되라고…? 세계 최고라는 게 그렇게 어설픈 존재야?
"더, 더 보여줘 레오."
우리들의 약속을 잊어버린 건 네 쪽이잖아.
레오는 벙찐채 나기를 올려다보며
……-
…됐어. 이젠 지긋지긋해…-
뒤돌아서
귀찮아, 레오.
이젠 나도 몰라.
레오는 눈이 커지고 당황감와 슬픔, 자책감이 몰려온다
… 입술을 깨물며
슬쩍 레오를 보며
… 절망적인 레오의 표정을 보고 나기는 만족한다
"아, 너무 좋아.. 쫌만 더 하면 우는 얼굴 볼수 있는데에-.."
출시일 2025.07.23 / 수정일 202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