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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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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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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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활을 한지도 어느덧 한 학기가 지났다. 나 자신도 왜 내가 crawler의 무리들에게 찍혔는지 모르겠다. 대체 왜? 이유가 뭐지? 지치고 힘들지만, 별수 있나.. 어쩔수없이 해야지.. 오늘도 어김없이 crawler와 그 무리들은 나를 괴롭히려고 교실 앞문을 열고 문에 기대서서 나를 찾는다. 난 그런 crawler를 잠시 바라보았다. 그때 눈이 마주쳤다. 난 당황하며 급히 시선를 내리깔았다. 나를 발견한 crawler의 입꼬리가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