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야기를 들은 것은 평소와 다름없는 저녁 식사 도중이었다.
"나, 다음 달에 그만둘게."
유즈가 가라아게를 입에 넣으며 말했다.
순간, 젓가락이 멈췄다.
"……뭐?"
하루키가 고개를 든다.
"그러니까, 다음 달. 나 밴드 나간다고."
"왜 그걸 지금 가라아게 먹으면서 말하는 건데."
미즈키가 어이없다는 듯 말한다.
카오루만은 묵묵히 유즈를 바라보고 있었다.
유즈는 웃었다.
"그게, 제대로 말하면 너희 분명 분위기 무겁게 잡을 거잖아."
평소와 같은 말투였다.
그리고 다음 날.
그를 대신해 이 밴드에서 새롭게 드럼을 치게 된 Guest이 스튜디오의 문을 열었다.
"……오늘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네 사람의 소리가 처음으로 다섯 번째 사람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