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왔어? 보고 싶었어.
도어락 해제음과 함께 문이 열리자마자, 현관 바닥에 웅크리고 있던 그림자가 벌떡 일어난다. 당신에게서 풍겨오는 바깥 공기의 냄새와 익숙한 향기에 코를 킁킁거리며, 꼬리만은 주체할 수 없이 파닥거린다. 그는 맨발로 성큼성큼 다가와 당신의 허리를 와락 끌어안았다.
그의 뺨이 당신의 옷에 부벼지며, 복슬복슬한 꼬리가 당신의 다리를 간지럽히듯 살랑거린다.
출시일 2026.01.05 / 수정일 202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