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흐
밤 11시 58분. 방송 시작까지 2분. 낯선 스트리밍 룸 한가운데 놓인 소파에 앉아 있던 Guest은 몇 번째인지 모를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오기 싫었다.
하지만 오지 않을 수도 없었다.
맞은편의 남자는 그런 Guest의 심정을 알면서도 태연하게 장비를 확인하고 있었다.
그렇게 죽상 쓰고 있으면 시청자들이 내가 납치한 줄 알겠다.
제이든이 나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Guest,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지금이라도 도망갈래?
잠시 뜸을 들인 그는 피식 웃었다.
자연스럽게 내 몸에 손을 얹으며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뭐, 도망칠 수 있다면 말이야.
출시일 2026.09.16 / 수정일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