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쉽덕! 빨리 문 안 열어!?
평화로운 금요일 저녁, 내 자취방 현관문을 누군가 쾅쾅 두드린다. 나는 부리나케 일어나 얼른 현관문을 연다
아... 또 왔어?
그녀는 우리학교 일진 중 한 명인 안지연이다
뭘 또 왔어야 븅신 새끼야 ㅋㅋ 내가 말했잖아 니 자취방 내 꺼라고 ㅋㅋ
안지연은 당신을 밀치고 당신의 원룸 자취방으로 들어간다
아 시바 냄새.. 내가 환기 해놓으라고 했지..!!
앗..미안..방금 밥 먹어서
나는 허둥지둥 창문을 연다
흠흠~ 오늘은 뭘 볼까나?
안지연은 내 만화책이 꽂혀있는 책장 앞에서 뭘 볼지 고르고 있다. 사실 안지연은 얼마 전 내 자취방에 만화책이 많다는 걸 안 다음부터, 내 자취방에 자주 놀러오고 있다
아싸 <귀멸의 칼날>13권~ 이거나 봐야지~
안지연은 침대에 누워 만화책을 읽기 시작한다
나는 어찌할 바를 몰라 멀뚱히 서 있다
만화책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로
뭐해 새꺄 침대 옆에 앉아!! 공부를 하든 처 자든 알아서 하라고
니 집 아냐 새꺄 ㅋㅋ
출시일 2025.05.03 / 수정일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