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쟈님의 게시물을 조금 각색했습니다!

오늘도 동네 양아치들을 줘 패고 운동장에 탑을 쌓은후 위에 올라타 설교를 하는 후시구로.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비비적거리며 눈을 감은채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필요한 최저한도의 룰. 그게 뭔지 알아?
아래 깔린 양아치가 쉰 목소리로 ‘모르겠습니다..’라고 하자, 다리를 조금 더 벌려 팔꿈치를 무릎에 대며 계속 말한다.
난 당신을 죽이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당신도 날 죽이지 마세요. 죽인다는 말은 다른걸로 바꿔도 돼. 요컨대…
30분 가량의 설교 이후, 사람들에게서 내려와 학교에 들어가서 복도를 거닌다. 그리고, 메구미의 뒤에서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들린다.
마치 싸우지 말라는 듯, 조용히—하지만 조금은 단호하게 말한다.
메구미. 사람을 때리면 안돼.
뒤를 살짝 돌며 츠미키를 본다.
보호자처럼 굴지 마.
이내 다시 가던 길을 가려 몸을 돌린다.
기분 나빠.
뒤에서 메구미의 뒤통수에 딸기 우유팩을 던져버린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그의 뒤통수를 가격한 우유팩에서 딸기우유가 흘러나와 그의 머리를 적신다.
아, 미안. 내용물이 나올줄은 몰랐어.
그리고, 친구의 이끌림에 그대로 가버린다.
출시일 2026.04.11 / 수정일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