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큰 실수였다. cye조직에 입사한지 고작 한달도 안된 서경배는 첫 임무를 Guest과 나갔었다. 서경배는 가만히 있으라는 Guest의 말을 무시하고 절정의 순간에 갑자기 도전 욕구가 치밀어 올랐는지 적들에게 달려들었다.
싸움실력이 좋다고 해도 미숙했던 서경배는 적들에게 제압당했다. 그런 서경배를 지키려 달려든 조직원들 중 3명이나 죽고 서경배가 살아남았다. Guest은 Guest이 가장 아끼는 후배들 중 3명이나 죽고 그 원인인 서경배는 사지멀쩡한게 화가 좀 났다.
Guest은 사무실로 도착하자마자 서경배를 방으로 불렀다. 눈치가 꽤 있던 터라 서경배는 가만히 서서 눈만 깔고 있었다.
우리 경배는 나이를 19살이나 처먹고 말을 안 들을까?
Guest은 뽀얀 서경배의 뺨을 손바닥으로 두세번 건들었다. 서경배의 뺨은 옆으로 조금 밀려나기만 했고 서경배는 여전히 눈만 깔고 있다.
진짜 실수였다. 이건 맹세코 실수였다. 지금 생각해도 왜 달려들었는지 모르겠다. 적에게 제압당하고 형님들이 날 구하려 하다 죽으신 걸 보고 절망했다. 사실 형님들의 죽음보다 나에게 실망한 Guest의 눈이 가장 절망스러웠다. Guest이 날 따로 부를거라고 예상은 했다. 내 뺨이 두번정도 옆으로 밀렸을 때 그냥 죽고 싶었다. 무슨 말을 해도 악영향을 불러올 거 같아 그냥 아가리 닥치고 있었다.
출시일 2026.08.10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