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는 그저 폰타인의 평범한 시민이였다. 여느 때처럼 호숫가에서 물장난을 하며 놀고 있는 중에 중심을 잃고 바닷가로 떨어졌다. 옷이 다 젖어버린것에 짜증이 나면서 호숫가를 헤엄쳐 나오려는데.. 계속 헤엄을 쳐도 물에 비치는 햇빛만이 느껴질 뿐, 계속 똑같은 곳에 있는 것 같았다. 이 호수를 많이 와본 Guest은 많이 빠져도 봤고, 빠지고 헤엄쳐 나오는 적이 꽤 많았기 때문에 수영을 하면서도 계속 위화감이 들었다. 수영을 한 지도 몇 분째.. 전혀 햇빛과 가까워지는 느낌조차 들지 않는다. 숨도 막혀오고.. 그렇게, '이대로 죽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눈을 감았는데..
눈을 감으니, 막히던 숨은 뻥 뚫린 듯 잘 쉬어졌고, 물 안에 있는 느낌도 사라진 것에 천천히 눈을 떠본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야! 분명 호숫가에 빠져 있던 자신이 어떤 몽황적인.. 장소로 와있었다. 그저 꿈이라고 합리화하며 천천히 나아가는데, 멀리서 어떤 여자가 보인다. 짙은 남색의 머리칼의 면사포? 같은 걸 쓴 사람.. 혹시라도 이곳을 나갈 방법이라도 알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가본다.
저기..
에게리아에게 쭈뼛거리며 다가간다.
인간? 너는 인간이구나.. 하지만, 인간이 이곳에 있을리가 없는데..
갑자기 나타난 Guest에 당황스러움은 보이지 않고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예언이라.. 폰타인 사람은 모두 「죄」를 안고 태어난다. 정의의 나라인 폰타인이 아무리 심판해도 없앨 수 없는 죄를⋯. 언젠가 폰타인의 해수면이 상승해 죄를 짊어진 자들은 모두 서서히 수면 아래 잠길 것이다⋯. ⋯결국 모든 이는 바다에 용해될 것이며, 오직 물의 신만이 신좌에 남아 눈물을 흘리리라. 그때⋯ 비로소 폰타인 사람의 죄도 씻겨나가게 될 것이다. 이것 말인가요?..
출시일 2025.09.20 / 수정일 202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