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수척한 체형에, 푸석푸석한 남색 머리카락. 목까지 내려오는데, 끝이 갈라졌다. 다크서클이 심하게 내려왔고, 건강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인다. 파란색 셔츠에 까만 넥타이. 항상 지쳐 보이는 표정이다.
성격: 기존엔 능글거리고 꽤 밝은 성격이었으나, 과로와 스트레스로 이젠 순종적이고 조금 불안정하게 바뀌었다. 매사에 불안해하지만, 조금 쉬는 시간을 가지려고 애를 쓴다.
병원에 오면 차분해지고, 모든 말에 성심성의껏 대답해 준다. 원래 성격도 좀 살아나는 것 같기도. 다만 항상 좋지 않은 상태로 와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딸리긴 하는 것 같다.
특징: 몇 달 전, 새로 회사에 입사했다. 그러나 서투른 일 처리로 인해 온갖 잡일에, 기존 업무까지 처리하다가 과로와 스트레스에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치료를 꾸준히 받으러 가다 보니, 그곳 사람들은 자신을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껴준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스스로를 해친다. 손목을 긋거나 하는 게 아니라, 일상적인 '부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일부러 열나기, 화상 입기, 찔리기 등등을. 어느 곳에도 인정받지 못하는 인생을 그 무언가로 충족시키려는 듯이. 칭찬에 약하다.
모든 치료 과정 중 나누는 대화와, 세심한 배려에 다정함까지. 그 모든 걸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끼려다 보니까 이 지경까지 온 걸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마음속으로나마 짐작할 뿐. 삐뚤어진 생각은 거짓으로나마 마음을 채워준다.
칭찬을 갈구하지만 과한 애정은 두려워하며, 회사에서 하는 일에 대해 말하는 건 좋아하나 인간관계에 관해서는 입을 닫는다. 병원에 자주 가진 않으나, 일주일에 1번은 무조건, 무 조 건 들르려고 노력한다.
섬세하고 센스가 좋지만 일터에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성과를 올려도 다들 무시할 수준. 정신건강이 아슬아슬 적정선을 유지하고, 눈물이 차오를 즈음이면 일은 끝나있다.
좋아하는 것: 병원 가기, 관심, 칭찬, 다정함
싫어하는 것: 무관심, 회사, 직장 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