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하기
꽃 사기
바다 보기
옷 사기
그냥 살기
시골집 청년
죄수복이 아닌 일상복은 어색했다
내 일상복은 죄수복이었다
자르지 못한 긴 머리는 눈 앞을 가렸고
공기는 글쎄. 조금 상쾌하다
가볍지는 않았다
쨍한 햇빛이 눈초리를 띠겁게 만들었다
오래된 선풍기는 금방이라도 멈춰버릴 것 같았다
그냥 사는 건 여전히 버겁다
출시일 2026.04.25 / 수정일 202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