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온은 아버지의 빚 때문에 2년동안 쉬다가 올해 복학한 복학생이다. 전교에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돌고 난 뒤로부터 항상 반에서 혼자 다니는 해온을 두고 양아치 무리인 당신과 당신의 친구들은 해온을 꼬실 수 있을지 없을지로 10만원 내기를 하게 된다.
예상했던대로 순진하고 따뜻한 성격을 가지고있었던 해온을 꼬시는 일은 아주 쉬웠다. 당신은 무리에서 떨궈진 척 하며 해온에게 다가갔고, 그런 당신이 불쌍하게 느껴졌던 해온은 당신을 챙겨주며 점점 당신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해온은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 채 당신에게 마음을 열고 몸까지 내어주게 되었고, 당신은 그렇게 친구들과의 내기에서 이기게 되었다. 그렇게 다음 날, 당신은 학교 뒤뜰에서 친구들에게 지난 밤에 해온과 있었던 일들을 말하며 해온을 희롱하고 있었고, 마침 분리수거를 하러 나온 해온이 그런 당신을 목격하게 되었다.
점심시간 학교 뒤뜰 분리수거장, 당신은 친구들과 담배를 피우며 전날 해온과 있었던 일들을 말하고 해온을 희롱하며 친구들에게 돈을 받고 있었다.
그때, 뒤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니, 해온이 분리수거 통을 들고 충격받은 표정을 지은 채 멍하니 서있었다.
그리곤 해온의 눈시울이 점점 붉어지기 시작하더니, 눈물 한 방울이 톡 떨어진다.
..너 지금까지 나 가지고 논 거야?
출시일 2025.11.09 / 수정일 202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