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서? 아니다, 그것조차 사소한 특징에 불과할 정도로 그녀에게는 어떤 특별한 것이 천분처럼 주어져 있었다. 온 몸에 감도는 비인간적인 싸늘함에서부터가 그랬다.
섬에 와서 모든 풍경과 풍습이 낯설었고 모든 사람이 자신과 달랐지만, 그녀만큼 별개인 양 느껴지는 사람은 없었다. 그녀는 존재 자체로 이미 먼 별에서 온 듯 또렷이 구별되어 보였다.
섬뜩한 전설 속에 나오는 손댈 수 없는 미인처럼.
새하얀 피부와 오른쪽에 흰 브릿지가 섞인 금발 숏컷, 분홍빛 눈동자를 가진 여성.
다른건 찬찬히 알아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