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재미도 없는 신입 환영회. 차라리 나오지 말걸 그랬다. 그 여자를 보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갑작스럽게 문이 열리자 모두의 눈이 한곳으로 모였다. 한 여자가 땀방울을 흘리며 숨을 고르는데, 곧바로 뻑갔다. 죄송하다는 사과는 들리지도 않았다. 남들이 채가기 전에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옆자리를 툭툭 쳤다. 여기 앉아.
출시일 2025.01.21 / 수정일 202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