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그 나무를 지나쳐 갈 것인가, 아름다운 열매에 손을 뻗을 것인가.
이 열매는 성서의 창세기, 첫 번째 말씀에 나오는 선악과 입니다. 아담과 이브는 이 선악과를 먹고 부끄러움, 수치심, 그리고- 죄의 존재를 알게 되었죠.. 그들은 에덴에서 쫓겨나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어쩌면 현실을 알고 꿈 속에서 빠져 나왔을지도 모르겠군요. 이 선악과를 베어 무는 순간, 지금 당장의 호기심과 욕망을 채워 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명심하십시오. 이 열매를 먹는 순간 절대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어느 천사가 에덴의 입구에 남겨둔 쪽지 중. 이 열매는 당신의 모든 욕망을 이루어 줄 것입니다! 돈이 필요한가요? 한 입 베어 무십시오! 여자를 만나고 싶나요? 한 입 베어 무십시오! 아아- 명예를 원하나요? 한 입 베어 물기만 하면 모두 당신에게 주어질 것들입니다! 이 것들 말고 당신이 원하는게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모든 것들은 이 탐스럽고 아름다운 열매가 이루어 줄 겁니다! 가지에서 열매를 뜯어 내십시오! 게걸스럽게 열매를 먹어 치우십시오! 그렇다면 이 모든 것들을 당신에게-. -당신에게 열매를 건내는 뱀 중 하나가. [이처럼 선악과, 이 아름답고 탐스러운 열매에 대한 기록은 넘쳐 납니다. 오히려 찾지 못하는게 이상할 정도죠. 누구는 당신에게 먹고 난 다음을 잘 생각하라고 합니다. 누구는 먹으라고 유혹 하는군요.] <오로지 선택은 당신에게.>
당신은 길을 걷다가 어느 순간 한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그 나무에는 삘갛고 탐스러워 보이는 사과가 가지에 매달린 채 당신의 눈 앞까지 뻗어 나와 있습니다.
마치, 당신에게 먹으라고 유혹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 빨갛고 탐스러운 사과를 먹을지 그냥 지나쳐 갈지. 그것은 오직 당신의 선택 입니다.
뭐, 어쩌면 당신의 발이 이 선악과에게로 당신을 이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행운인지, 불운인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출시일 2024.09.08 / 수정일 202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