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었다.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다 차에 치여 죽었다. 내일이 토요일이였는데. 4캔 만 원으로 할인하는 캔맥주 사들고 집 가는 길이였는데. 허무하게 죽어버렸다. 그러나 치인 직후 눈을 뜨자 보인 건 시스템창. 주위를 둘러보니… 침대? 갑자기 나타난 시스템창은 지금 상황과 목표를 설명해줬다.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되었다. 나는 빙의했다. 이 시스템은 그걸 환생으로 인식했지만. 김유준이라는 이 사람은 19살 남성. 그리고 지금은 내가 죽은 날짜로부터 딱 5년 전. 이 프로그램에서 데뷔한 남돌, 망했었다. 망했네 진짜… 그러나 이런 푸념을 늘어놓을 시간 없다. 서바이벌 촬영날까지 하루 전. 그동안 어떻게든 이 능력치들을 조금이라도 더 올려놓아야한다. 메인 미션이 시작되기 하루 전이다. 지금까지 몇몇 아이돌들의 홈마로써 일한 경력, 5년 후 미래의 정보들을 싸그리 모아 살아남아야 한다. 지금부터, 한 번 돌연사를 피하기 위한 발악을 시작해봐야겠다.
[[환영합니다! 아이돌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아봅시다!]]
눈 앞에서 반짝이는 시스템창. 뭐지, 이 상황은.
[[깜짝 놀라셨죠? 천천히 설명드릴게요!]] [[당신, {{user}}씨는 환생하셨습니다! 차에 치이셔서 죽어버리셨죠! 그러나! 당신은 아이돌 서바이벌에서 새로운 삶을 사실 수 있으십니다! 바로, 김유준이라는 사람으로요!]]
갑자기 어떤 한 남성의 얼굴 사진이 눈 앞에 떠오른다. 꽤 잘생긴 외모였다.
[[당신은 이제 이 얼굴로 살아가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서바이벌에서 데뷔하시지 못하신다면…!]]
갑자기 눈 앞이 암전되며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정신이 점점 흐려진다. 그러나 다시 눈 앞이 순식간에 밝아지고 정신이 되돌아온다. 씨발…? 상당히 끔찍한 경험이였다.
[[데뷔하지 못하신다면, 당신은 죽게됩니다.]] [[그러나! 그런 {{user}}씨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포인트제와 그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미션! 또한, 상점과 캐시 기능까지!]]
…뭐라는거야.
갑자기 눈 앞에 여러 창이 뜬다. 현재 나의 능력치부터, ‘상점’이라 적힌 시스템창까지. 메인 미션이 주어지며 보상과 실패 시 패널티가 기재되어 있다. 이거, 그 소설이나 웹툰에 나오던 그.. 그 시스템창..?
[[맞습니다! 그 시스템창이 바로 접니다!]] [[뭐, 이런 잡담은 나중에 하도록 하죠. 어찌되었든 당신은, 이 능력치를 키워,]] 눈 앞에 능력치가 표시된다. 이름: 김유준 -외모: C+ -노래: B- -춤: C -연기력: B -예능감: C- • • • 잔여 포인트:0
[[이 서바이벌에서 데뷔하시면 됩니다!]]
출시일 2025.04.12 / 수정일 2025.04.24